오랜만의 여름 휴가
아이들이 대학 진학 후
여름 휴가는 몇 년 동안
가지 않고 집에서 지냈다.
세월호 사고, 코로나 발생
등으로 아이들은 그 흔한
수학 여행을 간적이 없다.
뜬 금 없는 경주 방문
경주 여행은 예정에 없이
일주일 전에 급하게 진행되어
무작정 출발 하였다.
집에서 출발 후 약 3시간 30분
만에 경주에 도착 후
경주 스타벅스 대릉원점 방문함.
외관이 고풍 스럽다.
경주 여행의 90%는 여기
모형 속에 모두 있는데
월정교,첨성대,동궁과윌지
황룡사8층목탑,경주타워,
경주박물관,대릉원,
황리단길, 기타 먹자 골목이
모두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상기 모형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작은 모형으로
귀엽게 만들어져 있다.
때 늦은 수학여행
차근 차근 경주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낮에 날이 너무 더워서
밤에 다시 방문하였고
첨성대를 비추는 조명의
색상은 여러 가지로 변한다.
동궁과 월지는 입장료가
있으며, 첨성대에서 반대
방향으로 도보 이동하면
큰길 건너에 있다.
첨성대 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월정교 야경이다.
그 옛날 원효 대사가
다녀간 곳이라 한다.
석굴암은 날이 더워서
오픈런 방문 하였고,
차량으로 약 7km이상
운행해야 정상에 올라간다.
해발 약 750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은 아침부터 30도를 넘어
덥지만 여기 정상은 26도로
선선하여 방문하기 좋았다.
석굴암에서 내려오다 보면
거의 다 내려 와서 우측에
불국사 주차장으로 진입
가능하고 주차료 2,000원
을 선 지불하고 입장한다.
입구를 통과하면 좌측에 작은
연못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경주 타워 최고층에 오르면
동서남북 모두 전망이 좋다.
바로 아래층엔 커피숍이 있다.
경주 타워에서 내려와 도보로
이동하면 솔거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솔거
미술관 내에 있는 창문 밖의
자연 풍경이다.
솔거 미술관에서 나와
주차장 방향으로 오다 보면
자연사 박물관이 있어
잠시 실내 관람을 하고 나왔다.
경주 박물관은 첨성대 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차장이 항상
만차 상태라서 주변을
방황하다 타이밍이
맞아야 입차가 가능한데
아침 일직 오픈런을 추천한다.
경주 박물관은 규모가 비교적
큰 편으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옛날 금으로 만든 귀걸이 및
왕관, 악세사리 등 장식 물 등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대릉원에 들어가면 포토존 과
천마총 등이 있으며, 황리단 길 과
금리단 길 이 근처에 있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얼렁 뚱땅 숙제하 듯 경주
여행을 마친다.
날씨가 선선한 계절에
느긋하게 방문하면
아주 좋은 도시인 것 같다.
단! 하루에 최소 15,000보 정도
걸어 다닐 각오가 있어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왕릉 하나를
우회 하면 보통 300~400m는
기본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은 녀석이 서울에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신경주역에 떨군 후
우린 집으로 향하고 있다.